
맥주와 치즈?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조합이다. 하지만 외국의 치즈 클래스에서는 꼭 빠지지 않는 과정 중의 하나이다. 와인 이상으로 다양한 맥주와 치즈는 마찬가지로 다양한 조합의 절묘한 페어링 (pairing)을 선보인다.
맥주는 와인보다 친숙한 술이지만 사실 우리는 그동안 탄산가스로 찌릿한 감각을 자극하는 밋밋한 한국맥주에 길들여져 있었다. 그래서 더욱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요즘은 많은 자가 양조장(craft beer brewery)이 생겼고 다양한 맥주가 수입되고 있으니 맥주와 치즈의 조합을 시도해보자.
맥주와 치즈의 페어링은 와인과 페어링의 원칙과 같다. 균형(balance)이 중요하다. 어느 한쪽이 다른 쪽 맛을 압도하지 않고 서로 보완하거나 대조를 통해서 균형을 추구한다. 대체로 와인은 맛의 보완을 통해 조화(harmony)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맥주는 시소처럼 균형(balance)를 추구한다.
즉 홉으로부터 나타나는 쓴맛(쌉싸한 맛, bitterness) 에 대한 균형을 신맛의 치즈로부터 얻을 수 있다. (맥주의 pH는 3.7~4.1로 와인 보다 덜 시다.) 체다 치즈는 약간의 산도가 있어 영국 에일 맥주나 벨기에 휘트(wit)비어 등 여러 종류의 맥주와 어울리는 클래식한 궁합이다.

몇 가지 치즈와 맥주 페어링의 예를 들면, 오래 숙성된 가우다(Gouda) 치즈는 필스너나 에일 맥주와도 어울리지만 가우다의 강한 맛에 압도될 수도 있으므로 오히려 rich한 맛의 스타우트(Stout)와 더 잘 어울린다.
워시드린드(washed rind) 치즈와 같이 강한 향의 치즈는 홉(hop)향이 강한 에일 맥주와 잘 어울린다. 트리플크림브리(triple cream brie)치즈는 샴페인과도 잘 어울리지만 드라이하고 쌉싸하고 볶은 맛의 다크 스타우트와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린다. 마치 아이스크림과 쵸콜렛 케익을 같이 먹는 듯한 느낌이다.
맛이 강한 블루치즈 역시 스타우트나 발리와인 (barleywine)과 짠맛 단맛의 밸런스를 느낄 수 있다. 만약 향긋한 꽃향기의 밀맥주(wheat beer)가 있다면 페타치즈나 염소치즈, 모짜렐라, 부라타 치즈 같이 부드럽고 섬세한 치즈가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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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집에서 즐기는 치즈'(조장현 저자, 테이스트북스)의 내용을 저자와 출판사의 허락을 받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무단 복사, 공유, 재가공, 판매 등은 불가 합니다. 치즈에 대해 배우고 직접 고르고 만들고 요리하는 법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고 '집에서 즐기는 치즈'를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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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치즈?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조합이다. 하지만 외국의 치즈 클래스에서는 꼭 빠지지 않는 과정 중의 하나이다. 와인 이상으로 다양한 맥주와 치즈는 마찬가지로 다양한 조합의 절묘한 페어링 (pairing)을 선보인다.
맥주는 와인보다 친숙한 술이지만 사실 우리는 그동안 탄산가스로 찌릿한 감각을 자극하는 밋밋한 한국맥주에 길들여져 있었다. 그래서 더욱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요즘은 많은 자가 양조장(craft beer brewery)이 생겼고 다양한 맥주가 수입되고 있으니 맥주와 치즈의 조합을 시도해보자.
맥주와 치즈의 페어링은 와인과 페어링의 원칙과 같다. 균형(balance)이 중요하다. 어느 한쪽이 다른 쪽 맛을 압도하지 않고 서로 보완하거나 대조를 통해서 균형을 추구한다. 대체로 와인은 맛의 보완을 통해 조화(harmony)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맥주는 시소처럼 균형(balance)를 추구한다.
즉 홉으로부터 나타나는 쓴맛(쌉싸한 맛, bitterness) 에 대한 균형을 신맛의 치즈로부터 얻을 수 있다. (맥주의 pH는 3.7~4.1로 와인 보다 덜 시다.) 체다 치즈는 약간의 산도가 있어 영국 에일 맥주나 벨기에 휘트(wit)비어 등 여러 종류의 맥주와 어울리는 클래식한 궁합이다.
몇 가지 치즈와 맥주 페어링의 예를 들면, 오래 숙성된 가우다(Gouda) 치즈는 필스너나 에일 맥주와도 어울리지만 가우다의 강한 맛에 압도될 수도 있으므로 오히려 rich한 맛의 스타우트(Stout)와 더 잘 어울린다.
워시드린드(washed rind) 치즈와 같이 강한 향의 치즈는 홉(hop)향이 강한 에일 맥주와 잘 어울린다. 트리플크림브리(triple cream brie)치즈는 샴페인과도 잘 어울리지만 드라이하고 쌉싸하고 볶은 맛의 다크 스타우트와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린다. 마치 아이스크림과 쵸콜렛 케익을 같이 먹는 듯한 느낌이다.
맛이 강한 블루치즈 역시 스타우트나 발리와인 (barleywine)과 짠맛 단맛의 밸런스를 느낄 수 있다. 만약 향긋한 꽃향기의 밀맥주(wheat beer)가 있다면 페타치즈나 염소치즈, 모짜렐라, 부라타 치즈 같이 부드럽고 섬세한 치즈가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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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집에서 즐기는 치즈'(조장현 저자, 테이스트북스)의 내용을 저자와 출판사의 허락을 받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무단 복사, 공유, 재가공, 판매 등은 불가 합니다. 치즈에 대해 배우고 직접 고르고 만들고 요리하는 법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고 '집에서 즐기는 치즈'를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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